‧ 일자(기간) : 2022년 5월 10일 ~ 5월 12일

‧ 장소 : 보령,대천,부여 일대

‧ 대상 또는 방법 : 영주시지회 정회원(금명수 회원), 보호자(아내)

‧ 내용 : 안녕하세요.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영주시지회 정회원 금명수입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하던 중에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하는 환우들과 좌담을 하면서 한국척수장애인협회에서 척수장애인들을 위한 활동상을 듣고는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되는 기초물품나눔사업을 중심으로 보장구 순회 수리 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 매트리스 클리닝, 헬스케어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은 우리 척수장애인들의 길라잡이가 되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행히 제가 거주하고 있는 영주시에도 늦게나마 석진영지회장님께서 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북협회 영주시지회를 창립하여서 너무나 반가웠고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저는 배우자와 함께 척수장애인 가족기능강화사업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영주에서는 4시간 가량 소요되는 거리이기에 일정 전날 출발하여 부여에서 하룻밤을 자고 휴식을 취한 후 집결지인 식당에서 도협회 처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 각 지회 회원 및 가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맛있는 점심 식사를 시작으로 즐거운 여행을 하였습니다.

부소산 일대와 한옥 마을 등 여러곳을 관광하였으며 그 중 이번 여행에서 가장 손 꼽히는 것은 광활한 새만금방파제와 옥마산 패러글라이딩이었습니다.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한 바다와 하늘을 접하게 되었는데 말로만 듣고 미디어를 통하여 보았던 패러글라이딩을 탄 것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공중에 뜨자마자 한눈에 펼쳐지는 경치에 너무 감격스러워서 눈물이 날 것만 같은 감정이 북받쳐 올랐으며, 지난 힘들었던 시간들을 보상이라도 받는 것처럼 힐링이 되고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파노라마가 지나가듯이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이런 소중한 추억을 배우자와 함께 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주신 한국척수장애인협회장님, 처장님 및 직원분들, 영주지회장님, 과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척수장애인들이 지금처럼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사진(jpg, 금명수회원 부부(백제문화단지 박물관), (패러글라이딩)